2022. 10. 19. 16:50ㆍ대륙조선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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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18년 무술(1418) 3월 13일(계해)
18-03-13[01] 황룡이 경기 교동현 우물에 나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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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黃龍)이 경기 교동현(喬桐縣) 수영(水營)의 우물 가운데 나타났다. 수군 첨절제사(水軍僉節制使) 윤하(尹夏)가 보고하였다.
“수영(水營) 앞에 우물이 있는데, 선군(船軍) 등이 물을 긷고자 하여 우물가로 가니 황색 대룡(黃色大龍)이 우물에 가득차서 보였는데, 허리의 크기가 기둥과 같았습니다. 우물의 둘레가 12척 5촌이요, 길이가 2척 3촌이었습니다.
【원전】 2 집 209 면
【분류】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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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필재집 시집 제2권 / [시(詩)]
양산의 용당에서[梁山龍堂] 세종조(世宗朝)에 황룡(黃龍)이 여기에서 나타났으므로, 제사 때에는 반드시 향(香)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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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밖의 신룡이 수죽 사이에 살았으니 / 野外神龍樹竹居
두어 칸의 초막집 이것이 그 재려로세 / 數間茅屋是齋廬
등급은 사독같이 영험함이 비할 데 없고 / 秩齊四瀆靈無比
공은 삼룡에 있어 보답이 헛되지 않네 / 功在三龍報不虛
골짝 가득히 검은 구름 내려와 덮이어라 / 滿洞腥雲來冪冪
온 강 가득 세찬 비가 자락자락 내리누나 / 渾江怪雨響疎疎
나의 행차가 정히 황매 시절을 만났기에 / 我行正値黃梅節
금고가 잉어 타는 것은 볼 수가 없구려 / 未見琴高跨鯉魚
[주-D001] 사독 :
중국에 있는 네 개의 큰 강. 즉 양자강(揚子江)ㆍ황하강(黃河江)ㆍ회수(淮水)ㆍ제수(濟水)를 말한다.
[주-D002] 삼룡 :
파지국(波知國)의 삼지전(三池傳)에 의하면, 큰 못에 용왕(龍王)과 용부(龍婦)와 용자(龍子)가 있는데, 행인(行人)들이 제사를 지내면 편히 그 곳을 지날 수가 있으나,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반드시 풍우(風雨)를 만나게 된다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온 말인 듯하다.
[주-D003] 금고가 잉어 타는 것 :
금고는 옛날 선인(仙人)의 이름인데, 그는 일찍이 선술(仙術)을 닦아 잉어를 타고 물로 들어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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