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조선 산들(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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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푸른 숭산(嵩山)과 맑은 낙수(洛水)가 백 년 동안 오랑캐 땅이 되게 했으니, 하늘은 유독 무슨 마음인가.
> 고전번역서 > 존재집 > 존재집 제14권 > 잡저 > 최종정보 존재집 제14권 / 잡저(雜著)○격물설 상론(格物說 尙論 ) 가후〔賈后〕 [DCI]ITKC_BT_0553A_0150_010_0530_2014_004_XML DCI복사 URL복사 가충(賈充 가후의 아버지)은 직접 그 임금을 베었으니 더할 나위 없는 흉인(凶人)이다. 그런데 진(晉)나라 황제가 은혜라고 생각하고 그의 딸을 맞아들여 태자비로 삼아 갚았으니, 이는 가충이 그를 죽여 자신이 큰 이익을 이룬 것만 알고, 흉역(凶逆)의 종자는 반드시 남편에게 순종하거나 시부모에게 효도할 수 없다는 점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이다. 이는 그 마음이 황제의 자리를 얻어 내 한 몸 즐기게 된다면, 가충과 성제(成濟)에게 자기 부형을 죽이라고 명하는 짓이..
2023.10.30 -
산 아래에는 팔교(八橋)와 구요(九遙)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산 양쪽 언덕이 넓어져서 이쪽에서 저쪽을 바라보면 멀고 멀어서 마치 땅 끝인 듯 의심스럽다가 거기까지 가서 보면 또다시 멀고 ..
속리산 문장대의 높이는 1,054m이다. 큰 암석이 하늘 높이 치솟아 흰 구름과 맞닿은 듯 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운장대(雲藏臺)라고도 한다. 비로봉(毘盧峰)·관음봉(觀音峰)·천황봉(天皇峰)과 함께 속리산(俗離山)에 딸린 고봉이다. 산마루에는 약 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빈터가 있으며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쇠다리가 놓여 있어 오르내리기에 안전하며, 북쪽 절벽 사이에 있는 감로천(甘露泉)이 유명하다. ○ 보은의 속리산 : 현(縣)의 동쪽 44리 되는 곳에 있다. 아홉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는데 산 정상에 문장루대(文藏樓臺)가 있다. 천연적으로 돌이 포개져 힘차게 공중에 솟아 있는데 그 높이는 몇 길이나 되는지 알 수 없으며 그 넓이는 삼천 명은 앉을 만하다. 대(臺) 위에 가마솥 같은..
2023.06.16 -
“평양과 경주는 모두 산이 없고 평지입니다.”
승정원일기 > 영조 > 영조 7년 신해 > 5월 14일 > 최종정보 영조 7년 신해(1731) 5월 14일(병자) 맑음 07-05-14[10] 시민당에서 대신 등을 인견하는 자리에 영의정 홍치중 등이 입시하여 천장할 자리를 간심한 결과를 보고하고, 혈을 재러 갈 관원을 선발하는 문제, 객사를 훼철하기 위해 군정을 모집하는 문제, 훼철한 민가를 구제하는 문제 등을 논의하였다 이형좌가 아뢰기를, “이는 나라의 큰일이니 지사의 말이 옳다면 신이 마땅히 힘껏 돕기에 겨를이 없겠지만, 신에게도 평범한 안목이 있으니 삼가 논파하겠습니다. 소신은 지리서(地理書)를 보지 못하였지만, 일찍이 지사를 따라 경기의 산천을 두루 살펴보았습니다. 오른쪽으로 돌아 왼쪽으로 떨어지거나 왼쪽으로 돌아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것이 좋다고..
2023.04.23 -
도봉산의 천주봉이 형산의 천주봉보다 훨씬 더 높다는 뜻으로 말한 듯하다.
도봉산 높이는 740.2m이며,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로 산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절리(節理)와 풍화작용으로 벗겨진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주봉인 자운봉(紫雲峰)에서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五峰)이 있으며, 우이령(牛耳嶺)을 경계로 북한산과 접하고 있다 衡山 湖南省 洞庭湖의 남쪽에 있는 산 ,72개의 봉우리가 있다 ,주봉은 祝融峰, 해발 1,290m 서계집 제2권 / 시(詩)○석천록 상(石泉錄上) 무신년(1668, 현종9)에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물러나 석천에 거처한 이후에 지은 것이다. 천주봉(天柱峯) [DCI]ITKC_BT_0398A_0020_010_0890_2010_001_XML..
2023.04.23 -
구름 속에 든 조령은 삼천 길의 높이이고 / 入雲鳥嶺三千仞
조령 鳥嶺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경계에 있는 고개. 높이 643m. 이화령으로부터 북쪽 약 7㎞ 지점인 조령산(1,017m)·신선봉(967m)·마폐봉의 안부에 위치한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들 만큼 험하다 하여 새재·문경새재라고도 한다. 영남지방에서 소백산을 넘어 서울에 이르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로 조선시대의 주요교통로였다 仞은 ‘길이의 단위’로 중국 周(주) 나라 때 7尺(척) 인데 1尺은 약 22.5㎝임 3000仞=4725m 동명집 제7권 / 칠언율시(七言律詩) 89수 경상 감사 민희를 전송하다〔送閔嶺伯 煕〕 [DCI]ITKC_BT_0349B_0080_010_0350_2016_003_XML DCI복사 URL복사 조정에서 민후 얻어 방백으로 삼았으매 / 方伯朝廷得閔侯 정월 봄..
2023.03.08 -
우리 나라의 지형이 동쪽과 남쪽은 바다에 닿아 있다. 서쪽은 넓고 멀며 북쪽에는 높고 험한 산맥이 동쪽으로 터져 그 세력을 덮고 있다.
> 고전번역서 > 대동야승 > 해동잡록 > 해동잡록 2 본조 > 최종정보 해동잡록 2 본조(本朝) 강희맹(姜希孟) [DCI]ITKC_BT_1327A_0020_000_0510_2002_005_XML DCI복사 URL복사 ○ 본관은 진주(晉州)이며 자는 경순(景醇)이요, 호는 사숙재(私淑齋) 또는 운송거사(雲松居士)라 하고, 혹은 국오(菊塢)라고도 일컫는데 인재(仁齋)의 아우다. 세종 때에 문과에 장원급제하였는데 시와 문장에 깊이가 있고 자세하며, 온후하고 흥미가 진진하면서 매인 데가 없이 호탕하였다. 웅장 심오하고 우아(優雅) 건실함은 사마자장(司馬子長 사마천으로 한 나라 때의 역사가)과 같고, 넓고 크고 뛰어나기는 한퇴지(韓退之 한유) 와 같으며, 간결하고 예스러우면서 정밀하기는 유유주(柳柳州 유종원)와..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