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조선 동식물(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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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후로 지은 죄는 비록 악어가 출몰하는 바닷가나 궁벽한 곳으로 귀양가 있으면서 병들어 죽더라도 오히려 그 만분의 일도 속죄하기 어렵습니다.
> 승정원일기 > 영조 > 영조 1년 을사 > 4월 26일 > 최종정보 영조 1년 을사(1725) 4월 26일(계사) 비가 옴 01-04-26[28] 노수신(盧守愼) 등 일곱 현신의 사우(祠宇)에 사액(賜額)해 줄 것과 조태채(趙泰采)를 배향해 줄 것을 청하는 진도(珍島) 유학 박제현(朴齊賢) 등의 상소 [DCI]ITKC_ST_U0_A01_04A_26A_00290_2012_019_XML DCI복사 URL복사 진도(珍島) 유학(幼學) 박제현(朴齊賢) 등이 상소하기를, “삼가 아룁니다. 신들이 사는 군은 바닷가 구석에 치우쳐 있고 서울에서 1000여 리나 떨어져 있으며, 교룡과 악어와 함께 거주하고 소라와 방합(蚌蛤)과 같이 지냅니다. 임금의 교화와 멀리 동떨어져 있어 백성은 무지하며, 대인군자의 자취는 이..
2023.10.06 -
물소[水牛]를 조종조(祖宗朝) 때부터 각 고을에 나누어 사양하게 하였는데,
조선왕조실록 > 성종실록 > 성종 25년 갑인 > 10월 17일 > 최종정보 성종 25년 갑인(1494) 10월 17일(임신) 25-10-17[02] 해랑도에 들어가 수우포ㆍ가죽 등을 훔쳐 온 양인 장잉질동의 사형을 감하게 하다 [DCI]ITKC_JT_I0_A25_10A_17A_00020_2005_041_XML DCI복사 URL복사 의금부(義禁府)에서 아뢰기를, “양인(良人) 장잉질동(張芿叱同) 등이 금령(禁令)을 어기고 해랑도(海浪島)에 들어가 수우포(水牛脯) 2천 70첩(帖), 가죽[皮] 1백 1장(張), 곡물[穀] 80석(碩)을 취(取)하여 실어온 죄는 율(律)이 수범(首犯)인 잉질동(芿叱同)에게는 교대시(絞待時)에 해당합니다.” 하니, 정원(政院)에서 아뢰기를, “이 앞서 해랑도(海浪島)를 내왕(..
2023.05.16 -
종려나무와 파초(芭蕉) 두 그루를 가성각(嘉聲閣) 창 앞에 심었는데
고전번역서 > 임하필기 > 임하필기 제28권 > 춘명일사 > 최종정보 임하필기 제28권 / 춘명일사(春明逸史) 영남(嶺南)의 종려(棕櫚)나무 [DCI]ITKC_BT_1432A_0310_010_1180_2007_006_XML DCI복사 URL복사 영남 군영에 종려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높이가 몇 길이 되고 잎이 우산처럼 넓어 시원한 그늘이 즐길 만하였으니, 마땅한 토양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장수(將帥)로 있던 자가 서울에 가지고 와서 옮겨 심었는데, 몇 년 동안 재배하였으나 끝내 고사(枯死)하였으므로, 보는 사람들이 아깝게 여겼다. 심 문숙공(沈文肅公) 또한 큰 종려나무와 파초(芭蕉) 두 그루를 가성각(嘉聲閣) 창 앞에 심었는데, 높이가 처마를 넘어갈 정도여서 세상에 일컬어졌다. 공이 죽은 뒤에 파초가 ..
2023.05.09 -
전라 감사 붉은색의 여지와 노란 바나나 비와 이슬 머금어 윤기 흐르니
고전번역서 > 허백당집 > 허백당문집 제2권 > 사 > 최종정보 허백당문집 제2권 / 사(辭) 서봉사 전라 감사 조태허에게 부치다.〔瑞鳳辭 寄湖南使曺大虛〕 [DCI]ITKC_BT_0072A_0250_010_0030_2014_004_XML DCI복사 URL복사 너무나도 신비로운 단혈의 새끼 봉황 / 夫何丹穴之神雛兮 천지간의 아름다운 자태를 갖췄으니 / 鍾天地之英姿 붉은 벼슬 이미 매우 빛나는 데다 / 旣朱冠之翕赫兮 문채 나는 깃털이 또 훌륭하도다 / 又綵羽之參差 구포로 덕을 삼고 / 以九苞而爲德兮 육상으로 법 삼으니 / 以六象而爲規 진정으로 왕자의 아름다운 상서가 / 信王者之佳瑞兮 《서경》과 《시경》에서 노래되고 드러났지 / 見於書而詠於詩 덕의 광휘 보고서야 세상에 내려오고 / 覽德輝而後下兮 반드시 몸 숨..
2023.05.09 -
청계산(淸溪山) 원숭이와 학들이 원망하고 있을 텐데 / 曉猿野鶴應相怨
점필재집 시집 제4권 / [시(詩)] 개태사로 가는 도중에서[開泰寺途中] [DCI]ITKC_BT_0066A_0040_010_0350_2003_001_XML DCI복사 URL복사 절은 폐해지고 교목만 남았는데 / 寺廢餘喬木 푸르고 푸른 덩굴풀이 새롭구려 / 靑靑野蔓新 골짝 안에는 지뢰소리 들리고 / 洞中聞地籟 바위 틈에는 폭포가 쏟아지네 / 巖際見天紳 계곡에는 개인 날에도 비가 오고 / 澗雨晴猶落 숲의 원숭이는 친하고자 하누나 / 林猿近欲親 계룡산에 구름 흩어지지 않으니 / 鷄龍雲不散 형산에 기도한 사람에게 부끄럽네 / 愧殺禱衡人 [주-D001] 지뢰 : 지상(地上)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말함. [주-D002] 형산에 기도한 사람 : 당 나라의 한유(韓愈)를 가리킴. 한유의 알형악묘시(謁衡嶽廟詩)에 “내가..
2023.05.09 -
해랑도(海浪島)는 중국의 지경에 있는데, 백성들이 몰래 물소[水牛]를 잡아오니, 중한 법을 세워서 엄하게 금지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조선왕조실록 > 성종실록 > 성종 24년 계축 > 1월 12일 > 최종정보 성종 24년 계축(1493) 1월 12일(무인) 24-01-12[01] 가도치ㆍ순동ㆍ김이구지가 본국을 배반한 죄와 의주성 축성에 관해 논하다 [DCI]ITKC_JT_I0_A24_01A_12A_00010_2005_036_XML DCI복사 URL복사 상참(常參)을 받고 정사를 보았다. 좌승지(左承旨) 김응기(金應箕)가 형조(刑曹)에서 삼복(三覆)한 계본(啓本)을 가지고 아뢰기를, “정주(定州)의 죄수인 예빈시(禮賓寺)의 종[奴] 가도치(加都致)와 선천(宣川)의 관노(官奴)인 순동(順同)ㆍ김이구지(金伊仇知)는 중국인[唐人] 이상좌(李上佐)의 유혹에 따라 본국(本國)을 배반하고 요동(遼東)으로 향하였으니, 죄가 참부대시(斬不待時)에 해당..
202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