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조선 일반(87)
-
당 태종(唐太宗)에 이르러서는 신하로서 돌궐(突厥)을 섬겼고, 그 후에는 토번(吐蕃)과 회골이 번갈아 가며 근심거리가 되었으며,
> 고전번역서 > 제호집 > 제호집 제9권 > 시화 > 최종정보 제호집 제9권 / 시화(詩話) [영(鈴)] [DCI]ITKC_BT_0290A_0100_010_0340_2015_001_XML DCI복사 URL복사 〈장한가(長恨歌)〉에, 밤비 속에 들리는 애끊는 말방울 소리 / 夜雨聞鈴腸斷聲 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처마의 낙숫물 소리를 영(鈴)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곧 속설〔諺言〕에서 나온 것이다. 명황(明皇 당 현종)이 촉(蜀)에 들어갈 때, 사곡(斜谷)에 이르러 밤비 속에 말방울소리를 듣고 〈우림령곡(雨淋鈴曲)〉을 지었다. 대개 중화인들은 말이나 당나귀의 목 아래에 방울을 다는데 길을 가면 소리가 난다. 한악(韓渥)의 시 〈조발남전(早發藍田)〉에 이르기를, 잔도를 돌 때 역사의 말방울소리 ..
2023.11.09 -
“전횡과 500명의 의사(義士)가 죽은 곳인 오호도(嗚呼島)는 홍주(洪州)와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 승정원일기 > 영조 > 영조 17년 신유 > 5월 21일 > 최종정보 영조 17년 신유(1741) 5월 21일(갑신) 맑음 17-05-21[10] 소대를 행하여 《춘추집전》을 강하고, 논핵하는 계사를 올린 이광의를 불러 체차한 뒤 처리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DCI]ITKC_ST_U0_A17_05A_21A_00110_2022_338_XML DCI복사 URL복사 미시(未時)에 상이 흥정당(興政堂)에 나아갔다. 소대를 행하러 신하들이 입시하고, 지평 이광의(李匡誼)가 함께 입시한 자리이다. 참찬관 오수채(吳遂采), 시독관 홍상한(洪象漢), 가주서 이기덕(李基德), 기주관 이윤항(李胤沆)ㆍ강봉휴(姜鳳休), 지평 이광의가 입시하였다. 신하들이 나아와 엎드린 뒤에 상이 이르기를, “방금 중관이 잘 알아듣지..
2023.11.08 -
저쪽 언어가 남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어(譯語)도 구본(舊本)과 신본(新本)이 따로 있어 신본은 그쪽 방어(方語)이고, 구본은 정음(正音)이다.
> 고전번역서 > 홍재전서 > 홍재전서 제11권 > 서인 > 최종정보 홍재전서 제11권 / 서인(序引) 4 익정공주고전례류서(翼靖公奏藁典禮類叙) [DCI]ITKC_BT_0584A_0110_010_0020_2006_002_XML DCI복사 URL복사 사개인(使价引) 자문(咨文), 별성(別星), 지칙(支勅)을 덧붙임 내가 주고(奏藁)를 보다가 사개편(使价篇)에다 자문(咨文), 별성(別星), 지칙(支勅)을 붙여 놓은 것을 보고는 책을 덮고 탄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옛날 천계(天啓) 이전에는 조사(詔使)가 왔을 때 빈상(儐相)들이 시를 서로 주고받고, 경례(經禮)를 문답하고 하던 그 정제엄숙한 위의와 고상한 운치가 지금까지 이 강산(江山) 문묵(文墨) 사이에 남아 있는데도 녹명(鹿鳴)과 황화(皇華)를 연주하..
2023.11.07 -
홍의장군전 중국에 갔을 때에 명 나라 황제가 붉은 비단을 하사하였는데,
곽월 1570년(선조 3)에 다시 관직에 복귀하여 1573년(선조 6)에 지평, 장령, 사간에 제수되었고, 1576년에는 의주목사, 그뒤 호조참의를 거쳐 1578년에는 동지사(冬至使)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그 이듬해 황해도관찰사에 제수되었으나 사직하고 부임하지 않았다. \ 곽재우장군 생년1552년 기언 별집 제16권 / 구묘문(丘墓文) 망우당(忘憂堂) 곽공(郭公)의 신도비명(神道碑銘) [DCI]ITKC_BT_0344B_0850_010_0040_2005_004_XML DCI복사 URL복사 공의 휘는 재우(再祐)이고, 자는 계유(季綏)이다. 성은 곽씨(郭氏)이며, 관향은 현풍(玄風)이다. 성균관 사성 곽지번(郭之藩)의 손자요, 황해도 관찰사 곽월(郭越)의 아들이다. 모친은 진양 강씨(晉陽姜氏)인데, 가정(嘉..
2023.07.06 -
섬라국(暹羅國)으로 가서 무역하고 돌아올 때에 홍모적(紅毛賊)을 만나 도망쳐 조선을 지나가니,
> 고전번역서 > 연려실기술 > 연려실기술 별집 제17권 > 변어전고 > 최종정보 연려실기술 별집 제17권 / 변어전고(邊圉典故) 황당선(荒唐船) [DCI]ITKC_BT_1300A_0560_010_0100_2002_011_XML DCI복사 URL복사 태조조(太祖朝)에 전라도 수군 만호 최원충(崔原忠)이 왜선 한 척을 잡았다 하여 병장(兵仗)을 올리니, 왕이 이르기를, “원충이 이미 배 한 척을 얻었다면 어째서 사로잡은 자가 하나도 없는가?” 하고, 이에 호군(護軍) 김첨(金瞻)에게 명하여 자세히 알아 보게 하니, 과연 사신의 배였다. 왕이 판병농사(判兵農事) 김정경(金鼎卿)을 보내면서 이르기를, “원충이 사자(使者)를 죽이고 그의 예폐(禮幣)를 빼앗아 휘하(麾下)와 나누었으니, 죽어도 죄가 남음이 있다...
2023.06.14 -
이시애의 처자가 중원(中原)에서 사면(赦免)을 반포함으로 말미암아 방면(放免)되었다고
성종실록 81권, 성종 8년 6월 8일 癸卯 2번째기사 1477년 명 성화(成化) 13년 이성 사람 엄산을 참대시하다 국역 원문 .원본 보기 의금부(義禁府)에서 삼복(三覆)하여 아뢰기를, "이성(利城) 사람 엄산(嚴山)이, 이시애(李施愛)의 처자(妻子)가 중원(中原)에서 사면(赦免)을 반포함으로 말미암아 방면(放免)되었다고 거짓말을 하여서 뭇사람의 귀를 현혹한 죄는, 율문(律文)에 의하여 참대시(斬待時)606) 에 해당합니다." 하니, 그대로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12책 81권 7장 A면【국편영인본】 9책 463면 · 【분류】 사법-행형(行刑) / 사법-치안(治安) · [註 606] 참대시(斬待時) : 사형(死刑)은 추분(秋分) 후 춘분(春分) 전에 집행하는 것이 통례이므로, 이 시기까지 기다려서..
20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