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 앞에는 사막이 아득하고요 / 長白山前沙漠漠

2022. 9. 5. 20:27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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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시고 17 / ()

느낌이 있어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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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로 조정 반열에서 애써 시를 읊노니 / 白頭朝列苦吟詩
유유한 이 신세가 심하도다 쇠함이여 / 身世悠悠甚矣衰
장백산 앞에는 사막이 아득하고요 / 長白山前沙漠漠
대명전 가에는 잡초가 무성하여라 / 大明殿上草離離
누가 남으로 가서 새 임금 세우게 했나 / 誰敎南渡開新主
중흥을 칭송하자도 좋은 말이 없구려 / 欲頌中興無好辭
고금의 역사가 다만 이와 같을 뿐이거니 / 古往今來只如此
천명 즐긴 팽택이 다시 무얼 의심했으랴 / 樂天彭澤復奚疑

[-D001] 천명 …… 의심했으랴 :

 

일찍이 팽택 영(彭澤令)을 지낸 도잠(陶潛)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자연의 조화에 따라 죽음으로 돌아가리니, 천명을 즐기는데 다시 무얼 의심하랴.[聊乘化以歸盡 樂夫天命復奚疑]” 한 데서 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