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류직하삼천척(飛流直下三千尺)

2022. 9. 16. 10:47대륙조선의 일반 영토

속동문선 7 / 칠언율시(七言律詩) 

 박연폭포도(題朴淵瀑布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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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소(李承召)

 

여악의 장관은 세상이 다 알지만 / 廬岳瓌觀天下知
그러나 박연의 기이함만 같지 못하니 / 雖然未竝朴淵奇
철벽을 깎아 만들매 천 길이 웅장하고 / 削成鐵壁千尋壯
은하를 거꾸로 쏟으매 한 갈래가 드리웠다 / 倒瀉銀潢一派垂
몇 리의 맑은 하늘에는 나는 우박이 어지러운데 / 數里晴空飛雹亂

두 벼랑에는 한낮에 성낸 우레가 달린다 / 雙崖白日怒霆馳
어젯밤 천마산의 산신령이 울었는가 / 天磨昨夜山靈泣
우연히 선생 앉은 자리로 향해 보내도다 / 偶向先生坐右移

[-D001] 여악(廬岳) 장관(壯觀) : 

중국 여산(廬山)에는 큰 폭포가 있는데, 이태백(李太白)의 비류직하삼천척(飛流直下三千尺)이라는 시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