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6. 10:45ㆍ대륙조선의 일반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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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동문선 제7권 / 칠언율시(七言律詩)
영 장한 귀 강동(詠張翰歸江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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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정(崔淑精)
낯을 드니 서쪽 바람 갑자기 날거니 / 擧面西風驀地飛
강동에는 순채가 맛나고 농어는 살찌리라 / 江東蓴美又鱸肥
10년 동안 낙하에서 누구를 힘입었던가 / 十年洛下終誰賴
조각배 저어 오중으로 혼자 돌아가누나 / 一棹吳中獨自歸
오늘에는 다만 마음의 맞음을 구한다고 말하지만 / 此日只言求適意
다른 날에야 비로소 일찍 기미 안 것을 보리라 / 異時方見早知機
그대를 빙자해 화정의 학을 조상하려 하나니 / 憑君欲吊華膏鶴
무슨 일로 유유히 옷을 떨치지 못하는가 / 底事悠悠未拂衣
[주-D001] 영 장한 귀 강동(詠張翰歸江東) :
장한(張翰)은 진(晉) 나라 사람인데, 벼슬하는 중에 나라의 정치해 가는 꼴이 멀지 않아서 난리가 날 것 같으므로, 고향인 강동으로 갈 생각이 많았었는데, 마침 가을이 되어서 고향의 농어회와 순채의 아름다운 맛을 생각하고 그만 벼슬을 버리고 돌아갔다 한다.
[주-D002] 화정(華亭)의 …… 하나니 :
화정은 상해(上海)의 옛 이름이다. 진(晉) 나라 때에 육기(陸機)라는 사람이 서울에 와서 버슬하다가 생명을 잃게 되었는데 죽을 때에, “아, 고향 화정의 학 우는 소리를 어찌 다시 들을 수 있겠는가.”하고 탄식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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