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31. 17:44ㆍ대륙조선 일반
조선왕조실록 > 성종실록 > 성종 20년 기유 > 3월 21일 > 최종정보
성종 20년 기유(1489) 3월 21일(기묘)
20-03-21[01] 이말이 만든 격수 기계를 시험해 보도록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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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승지(都承旨) 한언(韓堰)이 명을 받들고 경복궁(景福宮)에 가서 이말(李末)이 만든 격수 기계(激水機械)를 살펴보고 와서 아뢰기를,
“신이 보건대 기계가 정교(精巧)하고 공역(功役)이 중대한데, 물을 퍼 올려서 쓰는 것은 10보(步) 안밖에 되지 않으니, 그 용도가 넓지 못합니다. 이말의 말로는 ‘옮겨 가면서 물을 퍼 올리면 한없이 이르게 할 수 있다.’고 하나, 만약 그렇게 한다면 정전(正田)의 손상이 반드시 많을 것입니다. 다만 곁에 있는 물은 이쪽에서 퍼서 저쪽에 대면 이익이 반드시 많을 것입니다. 신은 농사일을 알지 못하니, 우선 경기(京畿) 고을에 시험해 보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하니, 전교하기를,
“좋다.”
하였다.
【원전】 11 집 458 면
【분류】 농업-수리(水利) / 농업-농업기술(農業技術)
조선왕조실록 > 세종실록 > 세종 16년 갑인 > 6월 7일 > 최종정보
세종 16년 갑인(1434) 6월 7일(임자)
16-06-07[01] 진양 대군 이유ㆍ안평 대군 이용ㆍ안숭선 등으로 자격수차를 보게 하다
[DCI]ITKC_JT_D0_A16_06A_07A_00010_2005_010_XML DCI복사 URL복사
진양 대군(晉陽大君) 이유(李瑈)ㆍ안평 대군(安平大君) 이용(李瑢)ㆍ임영 대군(臨瀛大君) 이구(李璆)ㆍ도승지 안숭선 등에게 명하여 장의문(藏義門) 밖에 가서 자격수차(自激水車)를 보게 하니, 안숭선이 돌아와서 아뢰기를,
“신의 소견(所見)으로는 가하옵니다.”
하므로, 임금이 말하기를,
“하늘이 가물 징조가 있으니, 물을 댈 만한 곳에 옮겨 배치하면, 내가 마땅히 친히 가서 보겠다.”
하였다.
【원전】 3 집 570 면
【분류】 과학-천기(天氣) / 농업-수리(水利)
[주-D001] 진양 대군(晉陽大君) :
후일의 세조.
조선왕조실록 > 세종실록 > 세종 13년 신해 > 5월 29일 > 최종정보
세종 13년 신해(1431) 5월 29일(임진)
13-05-29[06] 유순도가 갈오격수법을 시험하였으나 실패하다
[DCI]ITKC_JT_D0_A13_05A_29A_00060_2005_008_XML DCI복사 URL복사
행 사직(行司直) 유순도(庾順道)가 옛 사람의 갈오격수법(渴烏激水法)을 시험하여 한재를 구제하기를 청한 적이 있어서, 임금이 선공감에 명하여 순도의 말을 들어 제조해 시험하게 하니, 순도가 고문(古文)을 상고하여 만들었으나 물을 올리지 못하고, 또 못에 옮겨 놓고 물을 올려도 되지 않았다. 순도가 아뢰기를,
“신이 작은 대나무로 만들어 시험하온즉, 입으로 물을 퍼서 올리니 물이 두어 자나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큰 대나무를 써서 만들고 옛 글에 의하여 대나무 끝에 불을 놓고 당겨도 전일에 시험한 바와 같지 아니하오니, 신은 제조가 예전과 같지 않은가 하와 심히 부끄럽습니다.”
하여, 사람들이 많이 웃었다.
【원전】 3 집 320 면
【분류】 농업-수리(水利) / 과학-천기(天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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