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8. 18:10ㆍ대륙조선 일반
고전번역서 > 하재일기 > 하재일기 9 > 신해년 > 최종정보
하재일기 9 / 신해년(1911)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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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맑음.
아침을 먹은 뒤 천도교 중앙총본부에 가서 의암성사(義菴聖師)를 배알하고 여러 직원과 서로 인사하였다. 오후에 이종훈(李鍾勳) 정암(正菴) 댁에 가서 이야기하고, 소산과 함께 서대문 밖으로 나가 유석우(庾錫祐) 집을 방문하였으나 외출하여 만나지 못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이종우(李宗佑)를 만났는데, 반가워하며 악수하였다. 잠시 이야기하고 성안으로 들어와서 정암 댁에 이르러 김종배와 관현(觀峴)에다 여관을 새로 정하였다. 저녁을 먹은 뒤 소산과 다시 서대문 밖으로 나가 유석우 집에 이르러 이야기하고 나서 유숙하였다. 역시 전갈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였다.
[주-D001] 의암성사(義菴聖師) :
손병희. 의암은 손병희의 호이고, 성사는 천도교 제3세 교주 손병희의 경칭이다. 손병희(1861~1922)의 본관은 밀양이고, 본래 이름은 손응구(孫應九)이며, 천도교(동학) 지도자이자 한국의 독립운동가이다.
고전번역서 > 하재일기 > 하재일기 9 > 신해년 > 최종정보
하재일기 9 / 신해년(1911)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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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 맑음.
정오에 한강에 이르러 하륙하였다. 재동(齋洞)에 이르러 김 주사 사정(思正) 씨 집에 여관을 정하였는데, 이날 밤은 전갈이 쏘아 대어 밤새도록 잠을 자지 못하였다.
ⓒ 서울역사편찬원 | 이종덕 (역) | 2009
고전번역서 > 하재일기 > 하재일기 9 > 기유년 > 최종정보
하재일기 9 / 기유년(1909)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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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맑음.
송파에 이르러 하륙하여 요기한 뒤 다시 배를 타고 뚝섬[纛島]에 이르러 하륙하였다. 성안으로 들어가서 묘동(廟洞)에 이르러 김씨 집에 여관을 정하고, 연동(蓮洞) 경신학교(儆信學校)에 가서 분원 학생들을 방문하여 이야기하였다. 김도희(金道熙) 씨 집에 이르러 예를 펴고 사기그릇 개량하는 일을 자세히 의논하였다. 저녁을 먹은 뒤 김도희, 김경덕, 여운형(呂云亨)과 종로 청년회관에 가서 회장 이상재(李相宰) 참찬(參贊)을 만나 예를 마친 뒤 사기그릇 개량하는 일을 상의하고 돌아왔다. 묘동에 이르러 두 김과 작별하고 여관으로 돌아왔다. 갈환(蝎患) 때문에 밤새도록 잠을 자지 못하였다.
[주-D001] 갈환(蝎患) :
전갈이 쏘아 겪는 고통
> 고전번역서 > 하재일기 > 하재일기 9 > 무신년 > 최종정보
하재일기 9 / 무신년(1908)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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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축. 비가 밤새도록 크게 퍼부었다.
뜻밖에 전갈이 느닷없이 쏘아 대어 밤새도록 잠을 자지 못하였다.
고전번역서 > 하재일기 > 하재일기 8 > 계묘년 > 최종정보
하재일기 8 / 계묘년(1903)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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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묘. 맑음.
오시(午時)에 사장 댁에 가니 한이 뒤따라왔다. 함께 들어가 사장을 뵙고 “하나로 합치자는 설은 애당초 증거가 없다.”고 말하여 허망한 말로 돌리고 물러가겠다고 고하였다. 사동에 이르러 전 의관을 찾아보고 작별을 고하고, 영의와 미동에 이르러 행장을 챙겨 길을 떠나니 해가 이미 서쪽에 기울었다. 광나루에 이르니 해가 저물었다. 물을 건너 간신히 해천점(蟹川店)에 이르니 밤이 이미 깊었다. 심가 주막에 이르러 쉬어 묵었는데 전갈이 갈수록 더욱 심하게 쏘아 대어 밤새도록 잠을 자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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