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8. 12:17ㆍ고대사
> 고전번역서 > 기언 > 기언 제30권 잡편 > 변새 > 최종정보
기언 제30권 잡편 / 변새
변새
[DCI]ITKC_BT_0344A_0320_010_0010_2013_001_XML DCI복사 URL복
태조 7년(1398)에 알목하(斡木河)는 사실상 국조(國祖)의 왕업이 이루어진 기초가 되는 곳이라 하여 경원부(慶源府)를 설치하였는데, 뒤에 여진족에게 빼앗겼다. 태종 9년(1409)에 관부(官府)를 소다로(蘇多老)로 옮겼는데 이듬해에 여진족이 또다시 침략해 오므로 이 지역의 백성들을 경성(鏡城)에 이주시켜 그 땅을 비워 두고, 또 관부를 부거(富居)로 옮겼으며 석막(石幕)에 영북진(寧北鎭)을 증설하여 요새로 삼았다. 알목하는 뒤에 동맹가첩목아(童孟哥帖木兒)에게 점령당했는데, 올적합(兀狄哈)이 공격하여 멸망시켰다.
세종 16년(1434)에 김종서(金宗瑞)를 함길도 도절제사(咸吉道都節制使)로 삼아 공주(孔州)와 경주(鏡州)의 옛 땅을 수복하게 하였는데, 김종서가 명을 받은 지 3년에 시의(時議)가 불편함을 다투어 쟁론하며 비난하는 자들의 글이 날이 갈수록 늘어났다. 이에 김종서는 “용성(龍城)이 견고하다 하지만 산천의 요새가 없으니 실로 사면으로 침략을 받는 지역이며 부거(富居)와 석막(石幕)도 모두 국경이 될 만한 곳이 아닙니다. 그러니 적이 멸망한 이 시기에 성읍(城邑)을 배치하여 국경을 다시 튼튼하게 하는 것이 만세를 위한 이로움입니다. 더구나 조종(祖宗)의 옛 강토를 버려서는 안 됩니다.” 하고 축성의 편의함에 대해 수천 자의 소(疏)를 올렸다. 세종이 이 계책을 훌륭하게 여겨서 변방 방어의 일을 전적으로 김종서에게 맡기고, 영북진을 백안수소(伯顔愁所)로 옮겼다.
알목하의 서북쪽은 적들이 왕래하는 요충지에 해당하며 알타리(斡朶里)의 유족(遺族)이 거주하는 곳이기 때문에 큰 진을 설치하여 북쪽 관문을 방어하고, 회질가(會叱家)에 경원부(慶源府)를 또다시 설치하였으며, 공주의 옛 읍성을 증축하여 두만강을 국경으로 삼았다. 큰 진에는 5품관 여직(勵直)을 두고, 영북진과 소다로에는 새내(塞內)의 백성 각각 1100호를 이주시키되 호수(戶數)가 부족한 경우에는 경상ㆍ전라ㆍ충청ㆍ강원에서 400호씩 이주시켜 600여 리의 땅을 개척하였다.
북새기략
………….
흑룡강은 흑룡강성의 동쪽에 있다. 옛 이름은 흑수(黑水)이며, 완수(完水), 실건하(室建河), 알난하(斡難河)라고도 한다. 객이객(喀爾喀 할하)의 북쪽 경계인 긍특산(肯特山)에서 발원하니, 지역민들은 오눈하(敖嫩河)라고 한다. 여러 물줄기를 만나 동북쪽으로 흐르다가 니포초성(尼布楚城 네르친스크)을 지나 남쪽을 향해 내지(內地)로 들어간다. 또 동쪽에 고륜호(枯淪湖)가 있는데, 거기서 흘러나온 액이고납하(額爾古納河)가 서남쪽에서 와서 만나 흐르다가, 아극살성(雅克薩城) 남쪽에 이르러 꺾여 동남쪽으로 흐른다. 흑룡강성 북쪽 90리에 이르러 정계리강(淨溪里江)의 물이 북쪽에서 흘러들어 오며, 흑룡강성을 돌아 동남쪽으로 흐른다. 북쪽에서 온 우만하(牛滿河)를 남쪽에서 받아들이고, 동쪽으로 흐르다가 혼동강과 만나 이로부터 합류한다. 또 동쪽으로 가다가 오소리강이 남쪽에서 흘러들어 오고, 동북쪽으로 꺾여 혁림하(革林河), 형곤하(亨滚河) 등의 여러 하천을 받아들이고 바다로 들어간다. 강희 22년(1683, 숙종9)에 장군(將軍)과 부도통(副都統)을 설치하여 성을 쌓고 지키게 하였다.
> 고전번역서 > 송자대전 > 송자대전 제64권 > 서 > 최종정보
송자대전 제64권 / 서(書)
이유능(李幼能)에게 답함 - 병오년(1666) 2월 18일
[DCI]ITKC_BT_0367B_0660_010_0050_2005_003_XML DCI복사 URL복사
기억하건대 옛날 자네의 선왕고(先王考 돌아가신 할아버지)이신 대상국(大相國) 이정귀(李廷龜))의 무술년 상주문에,
“명(明) 나라를 받드는 마음은 물이 반드시 동으로 흐르는 것과 같아서 율법(律法)은 《대명률(大明律)》을 사용하고 역(歷)은 대통력(大統曆)을 사용합니다.”
라고 한 말이 있네. 매양 이 구절을 읽을 때는 울음을 삼키지 않을 수 없었는데, 지금 바로 그 집안에 훌륭한 손자가 있어서 그 법을 버리지 않았으니 참으로 ‘주(周) 나라 예(禮)가 노(魯) 나라에 있다.’고 한 말은 자네를 두고 한 말인가 하네.
그런데 ‘물은 반드시 동으로 흐른다.’는 구절은 청음 대로(淸陰大老)께서 정축년(1637, 인조15)의 상소문에 인용하였다가 심양(瀋陽)에 끌려가는 일이 있기까지 하였는데 지금은 그 종손(從孫)이 알난하(斡難河)가 세운 연호를 쓰며 예를 의논하는 사람이 《대명률(大明律)》 인용한 것을 모함하고 있으니 어찌 주자(朱子)가 ‘취성정(聚星亭)의 후손 욱(彧)이 바로 조조(曹操)의 패거리에 붙었으니 또한 한(漢) 나라의 은덕을 망각한 것이다.’고 탄식한 일과 같지 않다고 하겠는가. 계술(繼述)하기 어려움은 예부터 그러하였으니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서로 허여해 주신 의리에 감동하여 이토록 말하니 송구하기 그지없네. 다만 슬픔을 절제하고 예를 삼가서 사모하는 정성을 저버리지 말게.
[주-D003] 알난하(斡難河) :
오랑캐 땅의 이름이다. 그 땅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나, 원(元)의 철목진(鐵木眞)이 처음으로 알난하에서 제위(帝位)에 나아갔다고 하였으므로 인용한 말로, 즉 청(淸) 나라를 가리킨다.
> 고전번역서 > 청장관전서 > 청장관전서 제23권 > 편서잡고 3 > 최종정보
2년(1206, 태화 6), 창덕부수(彰德府守)에게 유지를 내려 한탁주(韓侂冑)의 할아버지 한기(韓琦)의 무덤을 잘 보호하여 주위의 벌채를 금지케 하고, 해당관서에 지시하여 모든 송 나라 종족(宗族)이 살고 있는 곳을 제시해 올리라 하였다. 복산규(僕散揆) 등을 시켜 군대를 9도로 나누어 침입케 하였는데 규가 회수(淮水)를 건너자 그 일대가 크게 소란하였다. 사천 선무 부사(四川宣撫副使) 오희(吳曦)가 항복하였는데 경(璟)이 나중에 촉왕(蜀王)으로 봉해 주었다. 추밀원 첨서사(樞密院僉書事) 구숭(丘崇)이 복산규에게 사람을 보내어 화친을 제의한바 규가 하채(下蔡)로 퇴군하였다. 몽고의 기악온 철목진(奇渥溫鐵木眞 원 태조(元太祖))이 알난하(斡難河)에서 스스로 제(帝)라 일컬었다.
고전번역서 > 해동역사 > 해동역사 속집 제15권 > 지리고 > 최종정보
○ 흑수(黑水)
《구당서》 발해열전에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발해는 남쪽으로 신라와 서로 접해 있으며, 서쪽으로는 월희말갈(越喜靺鞨)에서 동북쪽으로는 흑수말갈(黑水靺鞨)에까지 이른다.
《대청일통지》에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흑룡강(黑龍江)은 흑룡강성(黑龍江城)의 동쪽에 있으며, 옛 이름은 흑수(黑水)이고, 완수(完水)라고도 한다. 또 실건하(室建河)라고도 하고, 알난하(斡難河)라고도 한다. 그 근원은 객이객(喀爾喀) 북쪽 경계의 긍특산(肯特山)에서 나오는데, 그 지방 토착인들은 오란하(敖嬾河)라고 한다. ………《금사》 지리지를 보면, “조주(肇州) 시흥현(始興縣)에 흑룡강이 있다.” 하였고, 《원사》 태조기(太祖紀)를 보면, “1년에 황제가 알난하의 근원지에서 황제위에 올랐다.” 하였고, 《대명일통지》를 보면, “흑룡강은 개원성(開原城)에서 북쪽으로 2500리 되는 곳에 있다. 그 근원은 북산(北山)에서 나오는데, 흑수말갈이 예전에 이곳에 거주하였다. 남쪽으로 흘러 송화강으로 들어간다.” 하였다. 살펴보건대, 흑수라는 명칭은 남북조(南北朝) 시대 때 시작되었으며, 흑룡강이란 이름은 《금사》에서 나온다. 그 상원(上源)은 《북사》에 나오는 완수이며, 《구당서》에 나오는 실건하이다. 지금의 오란하가 정원(正源)인데, 오란하는 바로 《원사》에 나오는 알난하(斡難河)가 음이 변한 것이다.
> 고전번역서 > 치평요람 > 치평요람 제134권 > 송 > 최종정보
[《통감속편(通鑑續編)》 19권 〈영종황제(寧宗皇帝)〉, 《원사(元史)》 1권 〈태조본기(太祖本紀)〉]
몽고(蒙古)의 태조(太祖) 【태조의 성은 기악온씨(奇渥溫氏)이다.】 철목진(鐵木眞)이 알난하(斡難河)에서 왕위(王位)에 올랐다.
'고대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려 고씨 성의 모용운의 북연 (0) | 2022.09.18 |
---|---|
3000번국을 다스린 단군황조 (0) | 2022.09.18 |
중국 16국 시대 한(漢)의 건국자 (0) | 2022.09.17 |
동도 회고(東都懷古) (0) | 2022.09.17 |
왕후애책 (0) | 2022.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