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同州)에서 40리쯤 지나서 숙주(肅州)에 당도하면 동쪽으로 큰 산이 바라보인다. 금(金) 나라 사람들은 이것을 신라산이라 하는데,

2022. 12. 29. 22:26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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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관전서 60 / 앙엽기 7(盎葉記七)

신라산(新羅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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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록(行程錄)》 허항종(許亢宗)이 지었다. 에,

동주(同州)에서 40리쯤 지나서 숙주(肅州)에 당도하면 동쪽으로 큰 산이 바라보인다. 금(金) 나라 사람들은 이것을 신라산이라 하는데, 그곳에서 인삼(人蔘)과 백부자(白附子)가 생산되며, 고구려와는 접경(接境)이 된다.”

하였다.

상고해 보건대, 동주와 숙주는 마치 연(燕) 나라와 월(越) 나라처럼 동떨어진 지역인데, 신라산이니 고구려의 접경이니 하는 말은 어찌 맹랑하지 않은가. 이는 허항종이 괜히 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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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항종(許亢宗 미상)의 《행정록(行程錄)》에는,

“동주(同州)로부터 40리를 가서 숙주(肅州)에 이르러 동쪽을 바라보면 큰 산이 보이는데, 금 나라 사람들이 이것을 신라산(新羅山)이라 부르고, 이 산중에는 인삼과 백부자(白附子) 같은 약재가 많이 나는데, 그 산이 고구려와 접경해 있다.”

하였으나, 이것은 허튼 소리다. 동주와 숙주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금 나라 사람들이 ‘신라산’이라 가리킨 데가 어찌 고구려와 접경이 될 수 있겠는가. 가위 남북의 위치가 뒤바뀐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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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역사 속집 13 / 지리고(地理考) 13

산수(山水) 1 경내(境內)의 산(山)과 도서(島嶼)

《행정록(行程錄)》에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동주(同州)에서 40일을 가면 숙주(肅州)에 이르는데, 동쪽으로 대산(大山)이 바라보인다. 금나라 사람들이 이르기를, “이곳은 신라산(新羅山)이다. 그 산속에서는 인삼(人蔘)과 백부자(白附子)가 산출되며 고구려와 경계를 접하였다.” 하였다. -삼가 살펴보건대, 이 산은 바로 장백산이다.

 

 고전번역서 > 강한집 > 강한집 제1권 >  > 최종정보 스무 번째〔其二十〕

북쪽 지방에 어진 명성 퍼지니 / 翰海仁聲暢
오랑캐가 와서 포로를 바쳤네 / 旃裘來獻俘
네 필의 황마를 공물로 삼았으니 / 四黃以爲貢
우람하도다 모두 훌륭한 망아지였네 / 奕奕皆良駒
천자께서 밝은 조서 내리시어 / 天子下明詔
은인으로 선우를 봉하셨네 / 銀印封單于
진중하게 망의를 내리시고 / 珍重蟒衣賜
빈번하게 비단 폐백 갖추어 주셨네 / 頻繁絹幣俱
덩실덩실 순의왕이 / 蹲蹲順義王
일어나서 춤추며 기뻐 소리치네 / 蹈舞且懽呼
삼랑자도 신하되어 순종하면서 / 三娘亦臣順
충심으로 변치 않기를 맹서했네 / 赤心誓不渝
죽을 때까지 북방을 지켜주니 / 終身守北方
오랑캐가 어찌 감히 쳐들어오랴 / 六驘安敢驅
숙주에선 이십 년 만에 / 肅州二十年
병사가 창을 쓰지 않았다네 / 征夫不用殳

여계등(余繼登)의 《전고기문(典故紀聞)》 제18권에, “융경 초에 조서를 내려 보저현 등지에서 생선을 채취하던 것을 그만두게 하고, 지금부터 천신(薦新)과 상공(上供)은 모두 광록시에서 준비해 갖추도록 하였다.〔隆慶初, 詔罷寶坻縣等處採取魚鮮, 自今薦新上供, 俱令光祿寺備辦.〕”라고 하였다.

 [-D136] 북쪽 지방〔翰海〕 : 

한해(翰海)는 여기서 북쪽의 광대한 몽고 지역을 가리킨다.

[-D137] 은인(銀印) : 

은도장은 은으로 만든 관인(官印)으로서 고관들이 차는 것이다.

[-D138] 선우를 봉하셨네 : 

융경 4년(1570) 12월에 몽골 타타르부의 칸 알탄(1507~1582)이 반란자 조전(趙全) 등 아홉 명을 잡아와서 바치므로 황제가 조서를 내려 후하게 하사하였다. 5년 3월에는 알탄을 순의왕에 봉하였고, 6월에 알탄이 말을 바쳤으며 조전의 여당 13인을 잡아와서 바쳤다. 《明史 卷19 本紀 穆宗》

[-D139] 망의(蟒衣) : 

용(龍) 무늬가 있는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의 관복(官服)이다. 관등(官等)에 따라 용(龍)의 수효가 다르다.

[-D140] 순의왕(順義王) : 

융경제가 알탄〔俺答〕에게 내린 칭호이다. 알탄은 16세기 몽고족의 한 부락인 토묵특 부락의 추장으로서, 1540년대 이후 자주 장성을 부수고 남하하여 중국을 침공했는데, 융경제가 1570년 순의왕에 봉하여 회유하였다.

[-D141] 삼랑자(三郞子) : 

알탄의 외손녀이다. 알탄의 사후 대권을 장악하였으며 중국의 봉작을 받고 신하로 복종하였다. 32년 집권하는 동안 중국과 토묵특(土黙特) 부락의 활발한 교류를 이루어 평화를 유지하였다.

[-D142] 오랑캐〔六驘〕 : 

육라(六驘)는 흉노 선우가 타는 여섯 필의 노새이다. 여기서는 북방의 이민족을 가리킨다.

[-D143] 숙주(肅州) : 

중국 감숙성(甘肅省) 서북부에 위치한 지방으로, 현재의 주천(酒泉)이다.

 

역대사선 1 / 태고기(太古紀)

황제헌원씨(黃帝軒轅氏)

재위 원년 계해년(癸亥年)

황제헌원씨가 처음으로 제도(制度)를 만들었으며, 순종하지 않던 천하 사람들을 정벌하였다. 산을 헤치고 길을 내느라 편히 쉴 틈이 없었다. 그 영토가 동쪽으로는 바다에 이르고, 서쪽으로는 공동(崆峒)에 이르렀으며, 남쪽으로는 양자강(揚子江)〔江〕에 이르고, 북쪽으로는 훈육(獯鬻)을 쫓아내고 부산(釜山)에서 부절(符節)을 맞추었다.〔合符于釜山〕 【공동은 지금의 숙주(肅州)이다. 훈육은 북방의 오랑캐〔北虜〕이다. 합부(合符)란 제후를 만나는 것이다.-D001 부산은 지금의 안숙현(安肅縣)이다.】【《사기색은(史記索隱)》 〈황제본기(黃帝本紀)〉에 따르면-D002, 동해(東海)의 대명성(大明城)〔大明之〕에는 부산(釜山)이 있다. 부산에서는 상서로운 구름〔瑞雲〕이 피어나는데, 이것은 왕자(王者)의 부명(符命)에 호응한다. 이 때문에 부절을 맞추는 것은 부산이 적합한 것이다.】

 

『中國古今地名大辭典』

同州

本文

遼置同州鎭安軍。金廢。故治在今奉天開原縣南三十里。⦿後魏置華州。西魏改曰同州。〔元和志〕「禹貢云。漆沮旣從。灃水攸同。言二水至此同流入渭。城居其地。故曰同州。」隋改爲馮翊郡。唐復曰同州。改爲馮翊郡。尋復曰同州。宋曰同州馮翊郡。金曰同州。清升爲同州府。民國廢。故治卽今陝西大荔縣。

 

대려(大荔) [주016] 각주 016닫기 大荔 : 고대 종족 명칭으로 西戎의 하나이다. 이후에 명칭을 ‘臨晉’으로 바꾸었고, 馮翊에 있었다. 이곳은 지금의 陝西省 大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