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들은 인중을 사람이라고 한다..
2022. 12. 2. 09:36ㆍ대륙조선 일반
인중을 사람이라 하다〔薩拉蜜〕
[DCI]ITKC_BT_1550A_0060_000_0300_2021_001_XML DCI복사
《강희어제집(康煕御製集)》에 인중(人中)을 논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만주에서는 ‘니아이마(呢呀爾馬)’라고 부르고, 몽고에서는 ‘고문(庫門)’이라고 부르며 고려에서는 ‘사람[薩拉蜜]’이라고 부르니, 모두 단지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이 어찌 인중을 사람이라고 부른 적이 있단 말인가. 아마도 이는 강희황제가 저들 중의 통역관을 시켜서 우리나라 사람의 인중을 가리키면서 “뭐라고 하는가?”라고 묻게 하자 우리나라 사람이 “인중이라 한다.”라고 답하고, 저들이 또 인(人) 자를 가리키며 “본국 말로 뭐라고 하는가?”라고 묻자 우리나라 사람은 곡절도 모르고 인(人) 자를 풀어서 사람이라고 대답하니, 저들은 마침내 “고려인들은 인중을 사람이라고 한다.”라고 여겼을 것이다. 어찌 너무나 우스운 일이 아니겠는가. 각국의 풍속과 방언을 논한 것이 예로부터 이와 같으니 다 믿을 수는
高麗人以人中爲薩拉蜜也。” 豈非可笑之甚者乎?
'대륙조선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학직해언어 이 글을 가지고 자제(子弟)를 교훈하게 되면 곧 중국의 어음과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1) | 2022.12.14 |
---|---|
올 봄에 광동(廣東)과 향강(香岡) 지방에 유룡(遊龍)이 있었는데 (1) | 2022.12.12 |
양반은 상아나 뿔로 만든 호패를, 상민은 나무로 만든 호패를 찼습니다 (1) | 2022.11.30 |
고려 일식(日食) 132회와 혜성이 지나가거나 떨어진 것은 대부분 《송사(宋史)》, 《원사(元史)》와 부합한다. (0) | 2022.11.30 |
《조선부(朝鮮賦)》에는 “아버지[父]를 아필(阿必)이라 하고, 어머니[母]를 액미(額嬭)라 한다.” 하였고 (1) | 2022.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