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3. 21:20ㆍ대륙조선의 일반 영토
승정원일기 > 고종 > 고종 22년 을유 > 11월 19일 > 최종정보
고종 22년 을유(1885) 11월 19일(계축) 비
22-11-19[40] 평안 감사 남정철의 장계에서 청한 청남 승보시의 취재 인원을 늘리는 것은 시행하지 말 것 등을 청하는 의정부의 계
[DCI]ITKC_ST_Z0_A22_11A_19A_00410_2003_115_XML DCI복사 URL복사
○ 또 의정부의 말로 아뢰기를,
“방금 평안 감사 남정철(南廷哲)의 장계를 보니, ‘본도의 청남(淸南)은 대도회(大都會)입니다. 선비들이 부지런히 과거 공부를 하는 것이 다른 도에 비해 갑절이나 되는데 연례적으로 승보시(陞補試)를 보여 취재(取才)하는 것이 강(講)에서 1원(員)을 뽑고, 시부(詩賦)에서 3원을 뽑는 데 지나지 않아 선비는 많고 정원은 적어 격려하고 권장하기에 부족하며, 산군(山郡) 네 읍은 길이 요원하여 과거 시험을 보러 가는 데 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기 사도(四都)는 청남 한 지역에 비해 볼 때 몇십 분의 일에 지나지 않는데 승보시에서 명수를 더하여 시취한 예가 있으니, 청남 승보시에서도 원래 정한 것 외에 2과를 더 마련하여 평양(平壤) 도회(都會)에 더해 주고 또 2과를 강변 읍의 예에 따라 중산(中山) 네 읍에 새로 마련하여 주고 이 네 읍 중에서 품계가 높은 문관이나 음관(蔭官) 수령이 다스리는 읍이 돌아가며 시취하도록 하는 일을 묘당으로 하여금 품지하여 처리하게 하여 주소서.’ 하였습니다. 승보시에서 취하는 인원은 원래 정한 규례가 있는데 지금 갑자기 선비는 많고 정원은 적다 하여 더 마련하는 것을 의논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그만두고, 중산 네 읍은 길이 이미 멀고 가서 과거 시험을 보는 데 틀림없이 어려우니 특별히 2과를 마련하여 품계가 높은 수령이 돌아가며 시취하도록 하라는 뜻으로 해조 및 해도에 분부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윤허한다고 전교하였다.
경세유표 제3권 / 천관 수제(天官修制)
군현분예(郡縣分隸)
[DCI]ITKC_BT_1287A_0060_010_0070_2002_001_XML DCI복사 URL복사
패서성(浿西省)과 청서성(淸西省)은 지금의 평안도이다. 이 도는 중앙에 적유령(狄踰嶺ㆍ江界 남쪽 경계)이 있는데, 영 남쪽은 곧 청수(淸水)가 나오는 곳이고, 영 북쪽은 곧 독수(
水)가 나오는 곳이다. 설한령(薛罕嶺) 산맥이 서쪽으로 나가서 적유령이 되고 또 서쪽으로 극성령(棘城嶺 : 熙川 서북쪽에 있다)이 되었는데, 가로뻗쳐서 남북의 큰 관(關)이 되었다. 지금은 적유령 남쪽 청수 동쪽에 있는 것은 패서성에 붙이고, 적유령 북쪽 청수 서쪽에 있는 것은 잘라서 청서성으로 만들려 한다.
덕천ㆍ개천에서 안주까지는 청수 동편에 있는데 이 동쪽은 패서성 소관이다. 그리고 희천ㆍ영변에서 박천까지는 청수 서쪽에 있고, 강계ㆍ위원은 적유령 북쪽에 있는데 이 서쪽은 청서성 소관이다.
생각건대, 평안 한 도가 본래 청남(淸南)ㆍ청북(淸北)으로 갈라져 있는데, 두 성으로 가른다는 것은 내가 처음 말한 것이 아니다. 만약 두 성을 설치한다면 청서성 포정사는 영변에 두는 것이 마땅하다. 영변은 옛 병영인데 이괄(李适)이 이곳을 점거해서 반란을 일으켰다. 그후에 병영을 안주로 옮겼으나 국론은 늘 영변이 안주보다 낫다 한다.
> 고전번역서 > 연행록선집 > 계산기정 > 계산기정 제1권 > 출성 > 최종정보
계산기정 제1권 / 출성(出城) ○ 계해년(1803, 순조 3) 11월[1일-22일]
7일(무술)
[DCI]ITKC_BT_1425A_0010_020_0070_2004_008_XML DCI복사 URL복사
갰다 흐렸다 함. 박천(博川) 나루 40리를 가서 말에게 여물을 먹이고, 가산(嘉山) 30리를 가서 가평관(嘉平館)에 묵었다. 파발 편에 가서를 올리고 또 두 차례의 글을 받았다.
청천강(淸川江)
강은 안주 군영의 성 북쪽에 있다. 서도(西道)의 길에서 청남(淸南)과 청북(淸北)이라고 일컫는 것은 이 강을 한계로 한 것이며 또는 살수(薩水)라고도 부른다. 세간에 전해지기는, “한대(漢代)의 공수(龔遂)가 청천강을 건넜는데 그 물을 떠서 맛보고 말하기를, ‘상류에는 틀림없이 보살(菩薩)이 있을 것이다.’라고 해서, 그 말에 따라 강물의 이름을 지었다.” 한다. 그러나 역사책에 공수가 동쪽에 왔다는 글이 없고, 또 서한(西漢) 시대에 어찌 보살이라는 명칭이 있었겠는가. 틀림없이 제해(齊諧)의 설일 것이다. 강이 완전하게 결빙하지 않아 상류로 해서 구불구불 건넜다. 관에서 운행하는 짚을 이은 배가 있는데 ‘범성각(泛星閣)’, ‘승산정(勝山亭)’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얼음 위를 걷기도 하고 배를 타기도 하여 건넜다.
청천강은 남북을 갈라 놓았고 / 淸川限南北
천 리에 막막한 구름 떠 있네 / 千里漠雲浮
설마는 얼음을 타다 미끄러지며 / 雪馬乘氷滑
풍선은 물을 끌어 흐른다 / 風艑引水流
눈을 뜨니 빈 들판 시야에 들어오고 / 擧眸來曠野
고개 돌리니 층층 누각 보이지 않네 / 回首失層樓
고을 아전은 앞길 비키라 소리치니 / 郡吏呵前路
시골 아이들 나루터에 모인다 / 鄕童集渡頭
> 고전번역서 > 연행록선집 > 심전고 > 심전고 제1권 > 연계기정 > 최종정보
심전고 제1권 / 연계기정(燕薊紀程) ○ 무자년(1828, 순조 28) 11월
11일
눈. 박천(博川) 대정강(大定江) 40리를 가서 나루를 건너고, 군수는 장언급(張彦汲) 가산(嘉山) 30리를 가 가평관(嘉平館)에서 잤다. 군수는 서유민(徐有民)
청천강은 안주성 밖에 있는데, 관서 지방에서 청남(淸南)이니 청북이니 하는 일컬음은 이 청천강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강물이 반쯤 얼어 수십 리를 돌아서 상류에서 나룻배로 건넜다. 누각이 있는데 범성각(泛星閣)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때마침, 함박눈이 펄펄 날리고 북풍이 윙윙 불어대니 북과 피리 소리가 바람에 날리고 사람은 들레고 말은 큰소리로 울어대었다. 내가 말 타는 옷차림으로 말안장에 걸터앉아 넒은 들판에서 손가락질하며 돌아보고 있노라니 불현듯이 국경으로 출정하는 느낌이 든다.
조선왕조실록 > 정조실록 > 정조 8년 갑진 > 2월 25일 > 최종정보
정조 8년 갑진(1784) 2월 25일(신사)
08-02-25[02] 전 평안도 관찰사 이성원이 광산의 폐단을 아뢰니 비답하다
[DCI]ITKC_JT_V0_A08_02A_25A_00020_2005_009_XML DCI복사 URL복사
전 평안도 관찰사 이성원(李性源)을 소견하여 관서(關西)의 폐단을 하문하였다. 이성원이 아뢰기를,
“청남(淸南)ㆍ청북(淸北)의 각 고을은 곳곳이 금을 캐는데, 심하면 남의 산지(山地)를 침범하고 남의 밭두둑을 무너뜨리기까지 합니다. 일하여 먹고 사는 백성은 태반이 금혈(金穴)로 돌아갔으므로 관서의 농사가 근년에 잘되지 않는 것도 아닌게 아니라 이 때문일 것이니, 각별히 금단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하니, 비답하기를,
“삼가 농사에 힘쓰지 않고 놀고 먹는 자가 많아지는 것은 금해야 할 일 중에서도 큰 것일 뿐더러 이 밖에도 말하기 어려운 폐단이 낱낱이 거론할 수 없이 많을 것이니, 경이 아뢴 대로 다시 더 엄히 신칙하라. 동(銅)을 캐고 은(銀)을 캐는 일로 말하더라도 조정에서는 빈번이 금해야 하고 허가해서는 안된다 하는데, 요즈음 들으면 여러 도에서 혹 경사(京司)의 관문(關文)을 얻어 점광(店礦)을 베풀려고 꾀하는 일이 많다 하니, 또한 마찬가지로 금지하지 않을 수 없다. 묘당(廟堂)으로 하여금 신칙하게 하라.”
하였다.
【원전】 45 집 429 면
【분류】 왕실(王室) / 광업(鑛業)
'대륙조선의 일반 영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주(荊州)와 양주(揚州)의 공부(貢賦)가 멀리 통하여 강과 바다까지 이끌어 이른다. (1) | 2023.04.17 |
---|---|
도내의 5진(鎭)에 일찍이 땅이 탄 일이 있었으나 곧 빗물에 꺼져 버렸다 하오며 (0) | 2023.04.14 |
모든 건물에는 중국 북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바닥 아래의 굴뚝으로 난방을 하는 대부분의 방이 있습니다. (1) | 2023.03.10 |
동으로 황성(皇城)까지, 남으로 바다까지의 되의 땅이 모두 비었습니다. (1) | 2023.03.09 |
북쪽으로는 말갈(靺鞨)의 지경까지 이르러 상아, 가죽, 비단을 얻게 되었고, 남쪽으로는 탐라국(耽羅國)을 차지하여 귤, 유자, 해산물을 공물로 받게 되었다. (2) | 2023.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