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信重)은 일본(日本)의 요로(要路)인 박다(博多) 지방에 거주하고, 본국(本國)과 유구 국왕이 친하게 신임을 하는데다
2023. 6. 4. 19:21ㆍ일본관련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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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 2년 신묘(1471) 11월 23일(신유)
02-11-23[06] 유구국 사신 신중에게 종2품 직을 제수케 하다
[DCI]ITKC_JT_I0_A02_11A_23A_00060_2005_003_XML DCI복사 URL복사
예조(禮曹)에서 아뢰기를,
“유구국 사신(琉球國使臣)인 상관인(上官人) 신중(信重)이 금대(金帶)ㆍ사모(紗帽)ㆍ흉배의(胸背衣)를 선위사(宣慰使) 배맹후(裵孟厚)에게 보이며 말하기를, ‘유구 국왕(琉球國王)이 나를 명하여 사신으로 삼고, 이것을 입고 다니도록 허락하였으나, 그러나 나는 이미 친히 도서(圖書)를 받아 조선(朝鮮)의 신하가 되었은즉 이제 유구국의 관복을 입는 것은 마땅하지 못하니, 원컨대 조선의 작명(爵命)을 받아 영구히 번신(藩臣)이 되었으면 합니다.’고 하였다 합니다. 신 등의 뜻으로는, 신중(信重)은 일본(日本)의 요로(要路)인 박다(博多) 지방에 거주하고, 본국(本國)과 유구 국왕이 친하게 신임을 하는데다 또한 우리 나라의 도서(圖書)를 받고 세견선(歲遣船)으로 내조(來朝)하였습니다. 이제 또 친히 와서 관작(官爵) 받기를 원하니, 다른 왜인(倭人)의 예(例)가 아닌가 합니다. 청컨대 종2품직(從二品職)을 제수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원전】 8 집 613 면
【분류】 외교-유구(琉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