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실 오류

오늘날 노적(奴賊)이 삼한(三韓)을 다 차지하여 -

믿음을갖자 2023. 3. 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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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14 병자(1636) 9 16(정사) 맑음

14-09-16[06] 예우에 감사하고 함께 노적을 공격할 것을 고대한다는 황손무의 게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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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손무(黃孫茂)의 게첩에,

“시생 황손무는 - 원문 빠짐 - 자질이 노둔하고 용렬한 못난 사람으로 장구(章句)나 따지는 부유(腐儒)인데 - 원문 빠짐 - 현왕(賢王)께서 불초한 저를 못났다고 거절하지 않으시고 특별한 은수(恩數)를 더해 주시어 - 원문 빠짐 - ()나라 소왕(昭王) 금대(金臺) 쌓은 것을 우러러 본받아 - 원문 빠짐 - 현왕께서 이렇듯 국사(國士)로 융숭히 예우해 주시니, 보잘것없는 시생(侍生)이 감히 - 원문 빠짐 -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랑캐를 도모할 계책에 대해서는 전에 올린 글에서 밝혔습니다. - 원문 빠짐 - 이마에 손을 얹어 공경을 표합니다. - 원문 빠짐 - 이들 노적(奴賊)의 기세가 한창 날카로워 그 예봉을 다투기가 쉽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 원문 빠짐 - 천도(天道)는 순환하여 어김없이 그 보응(報應)이 있게 마련이니, - 원문 빠짐 - 옛날에 오(吳)나라가 월(越)나라를 격파하고 나서 드디어 초(楚)나라를 경시하는 마음을 가져 - 원문 빠짐 - 제(齊)나라를 하찮게 여기는 마음이 싹텄습니다. 제나라 군사를 이기고 나서는 - 원문 빠짐 - 황지(黃池)에서 동맹을 맺어 뜻하는 바를 이루었지만 월나라 군대는 이미 오나라에 쳐들어왔습니다. - 원문 빠짐 - 오늘날 노적(奴賊)이 삼한(三韓)을 다 차지하여 - 원문 빠짐 - 오합지졸은 - 원문 빠짐 - 원래 많지 않고 또 땅이 넓으면 군사가 분산되어 - 원문 빠짐 - 세력이 비등하니 자기들끼리 서로 싸워 - 원문 빠짐 - 다시 금소석(金召石)과 백양골(白羊骨) 등 여러 추장을 얻어 - 원문 빠짐 - 두 진영(鎭營)의 병마(兵馬)를 기회를 틈타 공격하여 - 원문 빠짐 - 마치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이내 서리가 내리는 것과 같게 될 것입니다. - 원문 빠짐 - 군사를 도와 노적을 공격 - 원문 빠짐 - 현왕에게 고대합니다. 옛날에 역생(酈生)은 - 원문 빠짐 - 노중련(魯仲連) 통으로 ()나라의 군사 3만을 퇴각하게 하였습니다. - 원문 빠짐 - 이른바 - 원문 빠짐 - 지금 동강(東江)의 섬에 있는 군사 - 원문 빠짐 - 이미 현왕의 윤허를 받아 - 원문 빠짐 - 감격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즉시 이러한 뜻을 - 원문 빠짐 - 성천자(聖天子)께 보고할 것입니다만, 수효의 다소 - 원문 빠짐 - 왕명을 따라야 하는 것으로서 제가 진실로 감히 멋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 원문 빠짐 - 현왕께서 마음을 써 주시기를 매우 간절히 바랍니다. - 원문 빠짐 - 대궐을 바라보며 머리를 조아리자니 황공한 마음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하였다.

[-D001] 원문 빠짐 : 

원문은 ‘叨荷 缺’인데, ‘叨荷’도 결자와의 관계를 알 수 없어 번역하지 않았다.

[-D002] ()나라 …… 본받아 : 

현사(賢士)를 예우함을 이른다. 전국(戰國) 시대 연나라 소왕(昭王)이 현자를 초빙하여 나라를 강하게 만들고자 하여 곽외(郭隗)에게 물었더니, 곽외가 “왕께서 현자를 초치하고자 하신다면 이 곽외를 먼저 등용하십시오. 저 같은 사람도 벼슬하는데 더구나 저보다 어진 사람이야 말할 것 있겠습니까. 천리를 멀다 하지 않고 찾아올 것입니다.” 하였다. 이에 소왕은 그의 말을 따라 곽외를 위해 궁을 지어 주고 스승으로 섬겼고, 또 황금대(黃金臺)를 쌓아 천금(千金)을 대 위에 올려놓고 현사가 오기를 기다렸는데, 이 소문을 듣고 악의(樂毅)와 추연(鄒衍) 등 여러 나라의 명사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한다. 《戰國策 卷29 燕策》 《史記 卷34 燕召公世家》

[-D003] 오랑캐를 …… 대해서는 : 

원문은 ‘缺 虜着數’인데, 4일 비변사의 계사에 ‘監軍圖虜要着’이라고 한 것에 근거하여 문맥을 살펴 결자의 일부를 보충 번역하였다.

[-D004] 원문 빠짐 : 

원문은 ‘發賢王 缺’인데, ‘發賢王’도 결자와의 관계를 알 수 없어 번역하지 않았다.

[-D005] 원문 빠짐 : 

원문은 ‘爲聖天子 缺 台諭’인데, ‘爲聖天子’와 ‘台諭’도 결자와의 관계를 알 수 없어 번역하지 않았다.

[-D006] 원문 빠짐 : 

원문은 ‘缺 焚’인데, ‘焚’도 결자와의 관계를 알 수 없어 번역하지 않았다.

[-D007] 제나라 …… 나서는 : 

원문은 ‘旣勝齊卿’인데, 《춘추호씨전(春秋胡氏傳》 권30 애공(哀公) 13년 조에 ‘旣勝齊師’라 한 것에 근거하여 바로잡아 번역하였다.

[-D008] 황지(黃池)에서 …… 쳐들어왔습니다 : 

오왕(吳王) 부차(夫差)가 중국의 패권을 노려 참칭(僭稱)했던 ‘왕(王)’의 칭호를 스스로 버리고 ‘자(子)’로 칭하고 진(晉)나라, 노(魯)나라 등과 황지에서 동맹을 맺었다. 이때가 오나라로서는 가장 강성했던 때인데 바로 그해에 오나라의 침입을 받았고 9년 뒤에는 끝내 월나라에 의해 멸망되었다. ‘황지회(黃池會)’는 오나라의 성쇠(盛衰)를 영탄하는 전고로 쓰인다. 《春秋左氏傳 哀公13年》 《史記 卷31 吳太伯世家》

[-D009] 원문 빠짐 : 

원문은 ‘誠以十萬 缺’인데, ‘誠以十萬’도 결자와의 관계를 알 수 없어 번역하지 않았다.

[-D010] 원문 빠짐 : 

원문은 ‘缺 天子’인데, ‘天子’도 결자와의 관계를 알 수 없어 번역하지 않았다.

[-D011] 원문 빠짐 : 

원문은 ‘缺 肘腋’인데, ‘肘腋’도 결자와의 관계를 알 수 없어 번역하지 않았다.

[-D012] 원문 빠짐 : 

원문은 ‘缺 不便’인데, ‘不便’도 결자와의 관계를 알 수 없어 번역하지 않았다.

[-D013] 노중련(魯仲連) …… 하였습니다 : 

노중련은 전국 시대 제(齊)나라 사람으로 고절(高節)을 지켜 벼슬하지 않았다. 그가 조(趙)나라에 갔을 때 진(秦)나라의 군대가 조나라의 서울 한단(邯鄲)을 포위하였는데 위(魏)나라에서 장군 신원연(新垣衍)을 보내어 진나라 임금을 황제로 추대함으로써 포위를 풀게 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때 노중련이 “진나라가 방자하게 황제를 칭한다면 나는 차라리 동쪽 바다에 빠져 죽을지언정, 차마 그의 백성은 될 수 없다.” 하여 마침내 진나라 임금을 황제로 추대하자는 논의가 실패로 돌아갔다. 진나라 소양왕(昭襄王)이 이 말을 듣고 “이 성중(城中)에 인물이 있다.” 하고 50리를 퇴각하였고, 종당에는 진나라 군대가 포위를 풀고 돌아갔다. 《史記 卷89 魯仲連列傳》

[-D014] 원문 빠짐 : 

원문은 ‘力戰不足計 缺’인데, ‘力戰不足計’도 결자와의 관계를 알 수 없어 번역하지 않았다.

[-D015] 원문 빠짐 : 

원문은 ‘日飽 缺’인데, ‘日飽’도 결자와의 관계를 알 수 없어 번역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