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련기록

고대 일본은 연합세력에 의해 거의 전멸될 뻔 했으며 새로 태어난 이 나라는 무력에 강요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믿음을갖자 2023. 3. 7. 15:10

駐韓日本公使館記錄 21권   >   三. 歐文雜纂   >   (1) 戰爭은 이렇게 始作되다

문서제목 (1) 戰爭은 이렇게 始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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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戰爭은 이렇게 始作되다

지난 2월 旅順港에서 가해진 전격적이며 경이로운 강타로 세계는 눈을 뜨게 되고 큰 환상은 갑자기 소멸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청천벽력이라고 했으나 사실은 그와는 정반대였다. 전쟁의 암운은 분명 50년 동안 형성되어 왔으며 특히 지난 10년간은 심상치 않게 어두웠으므로 사람들은 천둥의 굉음이 울려도 놀라지 말았어야 했다. 日本의 공격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전 세계, 특히 러시아가 일본이 옳았건 옳지 않았건, 자신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생각으로 다년간 그것을 결정적으로 제거할 일격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온 사실에 유의한 사람이면 누구나 알 수 있었던 것을 적절히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세계는 백인종이 모든 인종을 지배하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비교적 쉽게 그들을 정복한다는 생각에 너무 젖어 있었으므로, 일본이 비록 自衛를 위한 것이나마 감히 선제공격을 취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러시아를 공격한다는 것은 유럽의 일급 군사대국으로도 불가능하였으니 그런 기도는 나폴레옹도 좌절시켰던 것이다. 보잘 것 없는 아시아의 한 민족으로서는 국가적 자살행위가 아니면 그와 같은 일은 감히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만일 러시아가 전진하고, 팽창하며, 의무를 무시하거나 영토의 취득을 원한다면 다른 나라들은 오직 러시아를 인력으로 제어할 수 없는 나라로 만국에 정평이 나있는, 강력하고 불가항력적 빙하와 같은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 빙하가 마침내 깨지고 마는 시점에 이르렀다. 일본인들은 성격상 희망이 전혀 없을 때 항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싸우면서 죽거나 자살을 선택한다. 현대 일본의 표어는 방위이며 자위를 위해 다른 방도가 없을 때 그들은 싸우면서 죽는다. 이것은 1895년 이후 특히 뚜렷해지기는 했으나 실은 그보다 앞서 사실상 이 다시 각성한 나라의 전체 역사를 통해 볼 때 아무 비밀도 아니었다. 일본은 자신이 본의 아니게 세계를 알게 된 초기에 전 세계가 자신에게 우호적이 아님을 깨달았다. 고대 일본은 연합세력에 의해 거의 전멸될 뻔 했으며 새로 태어난 이 나라는 무력에 강요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일본이 새로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세월의 전부는 연합세력이 철수하기 전까지 외국의 위험의 그늘에서 암울했는데, 이번에는 그 대신 러시아라는 위험이 생겨나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가까이 육박하고 있다. 러시아의 새로운 움직임 하나하나가 새로운 위협이었다. 그 위협의 절정은 거대한 시베리아철도계획이 발표된 1891년에 나타났다. 러시아는 자신의 극동지배 결의를 공공연히 선언했다. 일본은 지배되지 않을 것을 단호히 필사적으로 결심했다. 1904년의 전쟁은 사실상 1891년에 선포되었던 것이다.